
1. 기본정보
- 장르 :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 방송채널 : tvN
- 방송기간 : 2016년 1월 22일
- 방송횟수 : 16부작
- 연출 : 김원석
- 각본 : 김은희
- 출연자 :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외
2. 시놉시스 (제작의도)
간.절.함.이..보.내.온..신.호
우리의 시간은 이어져 있다.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
3. 줄거리
- 어릴 적 박해영은 친구 실종 사건의 결정적 순간을 보았고, ‘범인에 관한 진짜 기억’이 묵살되는 경험을 합니다. 그때부터 그는 경찰과 정의라는 단어를 쉽게 믿지 못하게 되었고, 시간이 흐른 뒤 범죄심리 분석관이 된 후에도 “진실보다 조직이 우선”이던 장면이 마음에 박혀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폐기 직전의 증거품 더미 속에서 낡은 무전기 하나를 발견합니다. 잡음 섞인 호출음 뒤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믿기 어렵게도 과거의 형사 이재한이었고, 그는 ‘지금 막 벌어지는’ 수사의 현장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 무전은 아무 때나 열리지 않습니다. 특정한 순간에만 현재와 과거가 맞닿고, 그 짧은 연결이 사건을 뒤흔듭니다. 해영은 재한이 던지는 단서로 이미 종결된 기록을 다시 꺼내 들고, 장기미제전담팀의 차수현과 함께 오래된 서류와 증거, 잊힌 증언을 하나씩 되짚으며 진실을 복원해 갑니다. 과거에서는 재한이, 현재에서는 해영과 수현이 같은 사건의 서로 다른 조각을 맞추는 셈이라, 한쪽의 발견이 다른 쪽의 수사를 밀어 올립니다. 특히 수현에게 재한은 15년 동안 흔적을 좇아온 선배이자 마음속에 남은 사람이라, 무전기의 존재는 단순한 사건 해결을 넘어 개인의 시간까지 흔들어 놓습니다. 세 사람은 “왜 그때 멈췄는가, 누가 멈추게 했는가”를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 하지만 과거를 건드리는 일은 언제나 공짜가 아닙니다. 누군가를 살리는 선택이 다른 비극을 불러오기도 하고, 수사가 깊어질수록 경찰 내부의 은폐와 부패는 더 노골적인 얼굴로 드러납니다. “지금의 행동이 내일의 기록을 바꾼다”는 사실 앞에서 해영은 냉소를 내려놓고 책임을 배워가며, 수현은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고 끝까지 수사를 밀어붙입니다. 재한은 미래의 목소리를 믿고 과거의 한복판에서 결단을 내리죠. 단 한 번의 통신이 파장을 만들고, 한 사건이 풀릴 때마다 더 큰 ‘연결된 악’이 모습을 드러내며 다음 사건의 출발점이 됩니다.
4. 주요인물 (출연진)

- 박해영 (이제훈): 현재의 프로파일러. 무전 신호를 단서로 미제 사건을 다시 엽니다.
- 차수현 (김혜수): 장기미제전담팀 형사. 이재한의 행방과 사건의 진실을 좇습니다.
- 이재한 (조진웅): 과거의 강력계 형사. 무전을 통해 현재와 연결됩니다.
- 김범주 (장현성): 경찰 조직의 중심부에 있는 인물로 수사의 흐름에 영향을 줍니다.
- 안치수 (정해균): 팀을 감독하는 상사 라인. 조직 논리와 수사 사이에서 줄을 탑니다.
- 김계철 (김원해): 장기미제전담팀 일원. 팀의 리듬과 호흡을 받쳐줍니다.
5. 감상평
- ‘무전’이라는 단일 장치로 서스펜스를 끝까지 끌고 갑니다. 과거에서 날아오는 한 문장과 현재에서 건져 올린 한 조각의 증거가 서로를 당기며, 이미 끝났던 사건들이 다시 현재형의 위기로 뛰기 시작합니다. 두 시대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는 구조라 회차를 멈추기 어렵고, 단서가 오갈 때마다 “이번 선택이 현재를 어떻게 뒤틀까” 하는 긴장이 늘 따라붙습니다. 범죄물의 현실감과 시간 설정의 상상력이 따로 놀지 않고, 결국 수사의 논리로 밀어붙인다는 점이 특히 강합니다.
- 수사와 감정선이 따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해영은 상처 때문에 경찰을 믿지 못하는 인물이지만, 사건을 풀수록 결국 수사의 핵심이 ‘사람을 믿는 일’임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수현은 재한을 찾겠다는 오랜 집념이 수사의 엔진이 되지만, 그 집념이 흔들림으로 돌아오는 순간도 겪습니다. 재한은 원칙을 지키려다 다치는 인물이고, 그 고집이 작품이 말하는 정의의 형태로 남습니다. 이제훈·김혜수·조진웅의 호흡은 감정을 크게 설명하지 않아도 행동과 선택으로 관계를 쌓아가서, 사건이 해결될 때마다 단순한 통쾌함보다 저릿한 여운이 남습니다.
- 끝까지 ‘기록’과 ‘책임’을 놓지 않습니다. 이미 정리되어 버린 사건을 다시 꺼내는 건 불편한 일이지만, 작품은 바로 그 불편함을 정면으로 바라봅니다. 누가 실수했는지보다 “누가 덮었는지, 누가 외면했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도 함께 질문하게 됩니다. 빠른 전개 속에서도 피해자와 유가족의 시간을 잊지 않고, 조직의 논리와 개인의 양심이 부딪히는 순간을 촘촘히 쌓아 올립니다. 스릴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인간 드라마로 따라갈 수 있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6. 이런분들에게 추천
- 단서가 쌓이고 회수되는 퍼즐형 추리의 쾌감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 형사물이지만 인물 감정과 관계의 무게까지 함께 챙긴 작품을 찾으시는 분께 잘 맞습니다.
- 미제 사건, 은폐, 사회적 책임처럼 무거운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드라마를 선호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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